혼밥·혼술·혼행 시대…1인 가구 문제점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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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혼술·혼행 시대…1인 가구 문제점 무엇?
  • 장영선 기자
  • 승인 2020.01.0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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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통계청
사진=통계청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우리나라의 전통적 가치체계가 바뀌게 되면서 저출산, 고독사 등 문제점이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KOSIS·인구총조사)에 따르면 2018년 기준 1인 가구 비중으로는 29.3%로 584만 8,594가구를 차지했다. 전국 지역으로는 강원이 32.8%로 가장 크게 차지했다. 이후 대전(32.5%), 경북(32.3%), 수도권인 서울이 32.0%로 네 번째를 기록했다.

이런 1인 가구 증가는 사고와 질병 등에 취약하다. 특히 독거노인 뿐 아니라 혼자 거주하는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독거노인의 경우 갑작스레 질병이 발생할 시 즉각 병원으로 이송이 어렵기 때문에 심각할 경우 사망에 이르기까지 한다. 아울러 여성의 경우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강력범죄에 쉽게 노출이 되어 범죄가 발생한 뒤에도 대처가 매우 어렵다.  

이에 따른 문제점으로는 고독사가 손꼽히고 있다. 고독사는 가족·이웃·친구 간 왕래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혼자 살던 사람이 사망한 후 통상 3일 이상 방치됐다가 발견된 경우를 말한다. 이처럼 고령화 증가 진행과 함께 1인가구 증가가 맞물리게 되면서 노인층의 고독사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고령화에 따른 고독사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문제, 이혼, 질병, 가치관 갈등 등을 겪는 50대 남성이 고독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품정리·특수청소 업체 '하드웍스' 김완 대표는 "실제로 고독사 통계를 살펴보면 50대가 가장 많다. 독거노인은 그 다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일찍이 1인가구가 크게 늘면서 고독사 문제를 적극적인 사회 문제로 결부시켜서 바라본다. 이를 조명하고 해결하는 방식에는 국가 간에 큰 차이가 있다. 우리보다 앞서 시작한 일본은 이미 행정에서 세분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요인은 무엇일까.

가장 큰 요인으로는 경제적인 문제다. 취업난 등 경제적으로 궁핍한 2030 청년층은 내 집 마련, 결혼 비용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면서 결혼 시기가 늦춰지게 되고 1인가구를 가정의 한 형태로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된다. 이로인해 결혼을 포기하게 되면서 저출산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이혼율 또한 증가하면서 1인가구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이어 젊은 층의 결혼 가치관의 변화다. '인생은 한 번뿐이다'를 뜻하는 You Only Live Once의 앞글자를 딴 YOLO(욜로) 족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미래를 위해 내 집 마련, 결혼, 노후준비에 희생하지 않고 현재의 행복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이에따른 가족가치의 약화로 이어지면서 가족을 위해 개인적인 시간과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다. 이러면서 개인주의가 심화된다.

이처럼 고독사, 저출산 문제 등 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17개 자치구 26개 지역에서 '이웃살피미'를 꾸려 주거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중장년 1인가구 실태조사를 벌이고, 주위 사정을 잘 아는 동네 이웃들이 고립된 1인가구를 찾아가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회복할 수 있도록 살피는 사회망을 확대시켰다.

또한 저출산에 대비해여 정부의 출산지원금 지원·아기보건용품 지원·신생아 도우미 지원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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