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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가상화폐·로또 열풍…'박탈감' 부르는 한탕주의 '규제'가 정답?
백혜진 기자  |  smile07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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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2  15: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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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이코노믹=백혜진 기자] 남녀노소할 것 없이 사회 전반적으로 '한탕주의' 풍조가 팽배해지고 있다.

사행성 문화가 IMF이후 다시 점화되는 모양새다.

그 중 최근 가장 인기인 '가상화폐'의 인기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그 열기가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청년실업률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직장에 다니더라도 열심히 일해서 서울에 아파트 한 채 사는 것이 비현실적인 요즘, 청년들의 절망감이 확산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성인뿐만 아니라 미성년자들까지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들며 '일확천금'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세태다.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각종 범죄 수단으로 악용될 뿐 아니라, 생활을 포기해하며 밤낮없이 비트코인에 매달리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화폐 투자로 큰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러오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빠지는 청년들도 적지 않다.

로또도 사상 최대 판매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팔린 복권 금액이 4조원을 돌파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12일 발표한 복권판매 실적(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 판매수입은 4조1561억원이다. 이는 1년 전보다 7.0% 증가한 수치다. 그만큼 로또복권을 구입한 사람이 많아졌다.

복권 판매액은 2010년 2조5255억원에서 2011년 3조805억원으로 3조원을 돌파한 뒤 2012년 3조1854억원, 2013년 3조2340억원, 2014년 3조2827억원, 2015년 3조5551억원, 2016년 3조8855억원으로 매년 커지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복권(로또)이 3조7974억원어치나 팔렸다. 전체 복권판매액의 91.4%에 달한다. 인쇄복권(즉석식) 판매액은 2053억원, 연금복권 등 결합복권(추첨식)은 1022억원,전자복권은 512억원이었다.

복권위는 5년 내 복권 판매액이 5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행산업 시장도 이에 못지 않다. 카지노ㆍ경마ㆍ경륜ㆍ경정ㆍ복권ㆍ스포츠토토ㆍ소싸움 등 7개 업종에서 벌어들이는 매출액만 2016년 기준 22조원에 달했다.

사행성 문화가 크게 성행할 때면, 정부에서는 이를 막기위해 각종 규제를 내놓는다. 정부는 최근 가상계좌 신규 발급을 전면 중단했다. 또한, 가상화폐 관련 범죄나 투기 확산 정도가 심해질 경우 거래소를 폐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원초적인 대책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든다. '노동의 가치'가 무색해지는 요즘, 단순히 사행성문화를 규제한다고 해서 국민들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결되는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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