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산업
토종 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 상장폐지... 개미들 '한숨'
공신영 기자  |  eerq@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12.04  11:07:4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사진= 미스터피자 로고

[아이이코노믹=공신영 기자]갑질로 몸살을 앓던 미스터피자가 결국 상장이 폐지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상생을 거듭 강조한 상황에서 상장 폐지라는 최악의 상황이 결정되면서 프랜차이즈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3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MP그룹을 포함한 2개 회사의 상장폐지를 심의했으며, 이 결과 MP기업의 상장폐지가 의결됐다.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이 결과가 받아들여지면 상장폐지가 확정되고 정리매매가 시작된다. 앞으로 영업일 기준 15일 이내, 늦어도 오는 24일 열릴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설득에 실패하면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이번 MP그룹 상장폐지는 오너 갑질로 인해 사실상 퇴출 위기를 맞은 것이라는게 안팎의 의견이다.

앞서 미스터피자 정 전 회장은 경비원을 폭행한 이후 가맹점 전반에 미치는 사업 이슈로 확대됐다. 피자용 치즈를 동생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고가에 받게 했고, 광고비도 떠넘겼다는 주장이 나왔다.

가맹점에 대한 갑질과 오너의 비위 행위가 드러나면서 실적과 브랜드 가치도 크게 추락했다. 결국 정 전 회장은 지난해 7월 구속돼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미스터피자 "상장폐지 결정 유감…조치 강구할 것"

한편 MP그룹은 상장폐지 결정에 유감의 뜻을 전했다.

이날 거래소의 자사 상장폐지 결정과 관련해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믿고 응원해주신 투자자와 고객님들께 불편과 혼란을 끼쳐드린 점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MP그룹은 우선 "기업심사위원회가 오늘 당사의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에 대해 무거운 심정으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9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 들어간 뒤 1년간의 개선기간과 관련해 "상장유지를 위해 다방면의 개선안을 빠짐없이 실천해왔다"며 정우현 전 회장 등 오너일가의 경영 퇴진 및 전문경영인 영입, 투명경영위원회 구성 등을 들어 "모든 부분에 걸쳐 보다 투명한 기업경영 체제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또 "전반적인 기업 개선작업을 위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일부를 매각해 500여억원의 금융부채를 지난 10월에 모두 상환했다"며 "창사이래 처음으로 본사 직원의 40%를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쉼 없이 뼈를 깎는 노력을 실행했다"고 그간의 노력을 제시했다.

아울러 MP그룹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연간 기준 110억원(연결기준 3억9600만원) 적자에서 올해 상반기 2억9700만원(연결기준 66억원) 흑자를 기록한 점을 들어 경영정상화 노력을 강조했다.

MP그룹은 이어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이번 결정이 잘못됐음을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억울한 사정을 소명하는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상장회사의 지위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개미들만 불쌍"...갑질논란 결국 소비자 등 돌려

그러나 무엇보다 상장폐지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은 결국 올것이 왔다는 분위기다.

아이디'rad***'님은 "미스터피자 안먹은지 이미 오래~우리동네 없어졌고 옆동네도 문 닫았더라. 상장폐지로 개미들만 불쌍하게 됐네"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아이디 사용자 'KKh7*****'님은 "갑질도 갑질이지만 진짜 문제는 경영실패인듯. 한때 잘나갔던 패밀리 레스토랑도 다 경영난에 허덕이는 판인데 누가 요새 피자먹으러 매장가나 싶다. 게다가 10000원 전후 피자보다 월등하게 맛있냐면 그것도 아니고"라는 반응을 남겼다. 

공신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73번지 6층  |  대표전화 : 070-8227-0795  |  팩스 : 02)2620-0083  |  광고국 : 010-6484-1166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923  |  등록일자 : 2013년 12월 11일  |  발행인 : 안유환  |  편집인 : 심재순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재순
Copyright © 2013 아이이코노믹.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