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문회 코 앞... 여야 분위기 가지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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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문회 코 앞... 여야 분위기 가지각색
  • 노대한 기자
  • 승인 2019.09.0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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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이코노믹= 노대한 기자]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여당과 야당이 각각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조국 청문회를 놓고 각기 다른 분위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번 청문회가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 검증 뿐 아니라 그의 능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야권을 향해 “근거 없는 의혹만 부풀리거나 협의 주장만 난무하는 청문회는 국민의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청문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줄 것을 요청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에서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계획서가 의결되지 않은 데 대해 “합의할 수 없는 증인을 다시 부르자는 무리한 요구를 자유한국당이 하지 않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 후보자에게도 “기자간담회에서 미진했던 점을 더 소상히 밝히고 소명해서 국회와 국민이 가진 우려를 말끔히 떨쳐낼 수 있도록 임해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이번 청문회가 조 후보자의 ‘사퇴 선고’ 자리가 될 것이라며 단단히 벼르고 있는 모양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 청문회는 위법과 위선, 위험을 총정리해 국민에게 생중계로 보여주는 역사적 심판이 내려질 국민법정“이라고 언급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을 향해서도 "조 후보자에 대한 피의자 전환 및 직접 수사를 미루면 미룰수록 '눈치 검찰' 소리를 듣는다"며 "훗날 특검의 수사 대상에는 검찰의 봐주기 수사, 부실 수사도 포함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하지만 나 원내대표가 이처럼 각오를 다지는 것과는 별개로 한국당 내부에서는 그의 리더십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미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임명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한 상황에서 청문회를 하는 것은 임명 강행을 위한 명분만 줄 뿐이라는 것이다.

4일 오후 청문회 일정 논의를 위해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는 한국당 의원들 대부분이 불참해 전략을 세우는 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부 법사위원들은 법사위에서 사보임하는 방식으로 청문회에 참여하지 않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여야의 청문회 합의에 대해 “졸속합의”라며 보이콧 의사를 밝혔다.

한편 4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는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 안건을 채택할 계획이었지만, 증인 채택에 합의하지 못해 의결이 무산됐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송기헌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내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며 "한국당이 청문회 일정과 증인 안건을 연계시켜놓은 탓“이라고 전했다.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각 의혹별로 13명의 증인을 선별해 민주당에 전달했다"며 "오늘 저녁에 협의가 돼야 하는데 민주당이 명단만 적더니 내일 보자고 하고 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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