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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장남 이선호 마약 밀반입 ,이재현 회장 경영 행보 걸림돌로 작용하나
변상찬 기자  |  byuns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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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2  10: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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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외아들 이선호씨

[아이이코노믹= 변상찬 기자]이재현(59)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29)씨가 해외에서 마약을 구입한 뒤 항공편으로 국내 밀반입을 시도하다 적발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소변 검사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확인된 것이다. 문제는 이같은 이선호씨의 마약 혐의로 인해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행보에 걸림돌로 작용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다.

2일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는 검찰 조사를 받은 이후 귀가 조치됐다.

이씨는 미국 출발 항공기를 타고 전날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항공화물 속에 액상 대마 카트리지를 숨겨 들여오다 공항세관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가 갖고 들어온 액상 대마 카트리지는 마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SK그룹과 현대그룹 창업주 손자들이 투약한 것과 같은 종류의 고순도 변종 마약이다.

이씨의 액상 대마 밀반입을 적발한 공항세관은 이를 즉시 인천지검에 알렸고, 검찰이 관련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검찰조사에서 본인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씨는 검찰에서 액상 대마를 밀반입한 경위 등을 조사받고 진술서를 작성한 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수사 기관이 마약밀수 사범을 검거하면 긴급체포하거나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 확보 조치를 취하는데, 이씨의 경우엔 매우 이례적으로 귀가조치를 했다. 이씨가 귀가한 경위는 자세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수사 관련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이재현 회장의 행보에도 걸림돌로 작용될 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 회장은 2013년 탈세·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돼기도 했다. 다만 만성신부전증과 근육이 위축되는 유전질환인 '샤르코마리투스(CMT)'로 구속집행정지됐다.

아들 이선호씨가 그룹 경영에는 참여하고 있지 않지만 이번 마약 사건으로 인해 이재현 회장의 경영에도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재계 한 관계자는 "가득이나 뒤숭숭한 이 시기에 아들 이선호씨의 마약 사건이 그룹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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