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C 보고서: 데이터 트래픽 증가로 통신사 인프라에 대한 투자 필요
글로벌 경제 컨설팅 기업 PwC에 따르면, 전 세계 통신사들은 데이터 트래픽의 증가로 인해 수익의 한계적인 성장 상황에서 막대한 인프라 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들이 네트워크 개선에 할애하는 금액은 2027년까지 약 342,100억 달러 (315,00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상황이 대기업들이 앞으로의 경제 성장과 연관된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진행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는 5G와 광섬유 네트워크의 확장과 관련이 있다.
전송된 데이터 양은 2022년에 3.4 백만 펜타바이트였으며, 이 수치는 2027년까지 거의 3배인 9.7 백만 펜타바이트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증가는 주로 비디오 소비에 의해 이뤄질 것으로 전체 데이터 용량의 77%를 차지할 것이다. 또한 온라인 게임, 클라우드 게임, 가상 현실 등도 큰 데이터 용량 사용 증가를 견인할 것이다.
글로벌 통신사들의 인터넷 접속 서비스 수익은 2027년에 약 9220억 달러 (약 850,000억 유로)로 예상된다. 그러나 경쟁이 치열해지고 연결성과 데이터 서비스가 점점 일반화되면서, 통신사들은 가격 책정에 대해 혹은 전혀 여지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PwC는 수익의 성장가도를 제약하는 상황에서도, 통신사들이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대규모의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PwC 통신,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부문 파트너인 Daniel Martínez는 계속되는 투자 활동이 통신사들의 재무 상황에 더 큰 압력을 가하게 될 것이라며, 효율적인 운영과 비용 절감에 집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PwC의 보고서는 또한 사물 인터넷 (IoT) 분야에서 B2B 수익이 현재까지 점진적으로 성장했지만, 이러한 상황은 곧 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총 IoT 장치 수는 현재 178억 대에서 2027년까지 251억 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