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자물가지수(IPC)가 이전 달 대비 0.2% 증가하여 연간 기준으로는 9개 원소가 상승하여 3.5%로 집계되었다고 최근 국립통계연구소(INE)의 발표에 따라 알려졌다. 이 수치는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주로 전기 및 연료 가격 상승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9월에 4개 원소로 상승한 후, 7월에도 3개 원소 증가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이는 INE가 발표한 최신 데이터이다. 이러한 결과로 인해 IPC의 연간 기준이 3%를 초과하여 3달 동안 이보다 낮은 수준이었던 수치로 돌아오며, 지난 2022년 4월의 4.1% 수준에 이어 다시 상승했다.
INE는 9월에 IPC 상승을 전년 대비 전력 가격 상승과는 달리 경험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에 대해 기름 가격 상승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반대로 연료는 2022년 9월에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및 디지털 변형부는 9월 IPC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기 가격과 연료 가격의 기초 효과를 반영하며, 스페인은 유로존에서 가장 낮은 인플레이션 및 높은 경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INE는 IPC 데이터에는 사상 물가(가공하지 않은 식품 및 에너지 제품 제외) 추정치도 포함되어 있는데, 9월에는 0.3% 하락하여 5.8%로, IPC 전체 수치보다 2.3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기록되었다. 이는 2022년 6월 이후 최저치이다.
이에 따라 나디아 칼비뇨 부상이 담당하고 있는 부서는 정부의 경제 정책 조치들이 “스페인 기업들의 경쟁력 증대, 시장 점유율 증가, 임금 구매력 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월별로는 9월 대 8월 IPC가 0.2% 상승하였으며, 전월 대비 0.3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조정되었다. 이로써 인플레이션은 연속 4개월 동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9월에는 재가공되지 않은 식품 및 에너지 제품을 제외한 조정된 소비자물가지수(IPCA)의 연간 기준이 3.2%로 8개 원소가 상승하여, 전월 대비 0.8포인트 증가했다.
IPC의 추정 월간 변동은 0.6%로 나타났다.
INE는 최종적인 9월 IPC 데이터를 10월 13일에 공개할 예정이다.